샤방샤방 문화평론을 쓰고 싶은 사건기자 -_-;;;
by H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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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에 한번쯤은 촛불과 친해져야지.

길고 긴 낮이 지나고 해가 서쪽으로 넘어가면, 전기가 빛으로 바뀌면서 곳곳마다 불빛이 반짝인다. 거리에는 가로등, 사무실이나 집에는 형광등.

그런데 가끔은 너무 눈 부셔 전등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은 맘이다. 어둠 속에서 희미한 촛불을 켜고 도란도란 밤을 즐기고 싶을 때가 있다. 원래 낮과 밤이 나뉜 것은 낮에 일하고 밤에 쉬라는 것일텐데, 전등 탓에 밤에도 일하고 숙제해야 한다. 자연 입장에서 인간은 지독한 동물일게다. 혹은 전 세계의 수많은 형광등을 위해 쓰이는 에너지로 지구가 아플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강 허리를 잘라 만든 수력발전소든, 활활활 무지막지하게 석탄을 태우는 화력발전소든, 아니면 무시무시한 원자력발전소든. 이렇게 많이 전기가 쓰이는데 지구가 골병 들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저런 이유로 이번 6월 24일은 촛불을 들고 어둠과 함께 있을까 생각 중이다.

캔들나이트(Candle Night)라는 행사. 이런 소박한 운동이 점점 좋아진다.

플러그를 뽑고, 한 박자 천천히

한 달에 하루는
숨가쁜 삶의 플러그를 뽑고
어둠의 물결을 지피려 합니다.

촛불이 켜지면
우리의 숨은 느려지고, 생각이 충만해지며,
에너지, 평화, 그리고 지구 반대편의 이웃을 떠올리게 됩니다.

촛불 아래서,
아이들은 나즈막히 책을 읽고,
연인들은 음악을 들으며
벗들에게 연필로 편지를 쓰고
이웃을 모아 소박한 만찬에, 풍요로운 대화를 나눕니다.
그저, 조용히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좋겠지요.

어머니 몸 속에서 느꼈던
고요와 느림을 닮을 수 있도록
한 달에 한 번,
느림의 촛불을 밝혀주세요.





일시: 2007년 6월 24일(일) 오후 7시~9시 30분
장소: N서울타워 앞 광장
주관: (사)여성환경연대
주최: 느림의 촛불을 밝히는 사람들, 일본 백만인의 캔들나이트
후원: 서울시, 환경부, 한국전력공사
협찬: 스킨푸드. SKT, 하나코비 락앤락

<프로그램>
퍼포먼스: 마임과 촛불 (19:30~20:00)

캔들나이트 콘서트 ‘느림으로의 초대’ (20:00~21:30)
공연: 음악만들기 앙상블의 클래식 공연
모던 가야금 ‘정민아 밴드’
가수 '조규찬'이 들려주는 슬로우 뮤직

한일공동 ‘블랙일루미네이션’(Black Illumination) (20:50~21:10)
소등: N서울타워(한국)와 동경타워(일본)를 동시소등
: 서울시청사 외 가로등, 전광판 소등 (중구, 종로구)

슬로우Slow 마당 (시민참여행사) (19:00~21:30)
-밀랍초 만들기 (with 빈도림)
-러브캔들 포토존
-지구온난화와 CO₂감축 보드전
-'Cafe Slow ': 유기농 공정무역 커피

* 캔들나이트Candle Night는
문명의 플러그를 뽑고 잠시나마 기계화된 세계와의 연결고리를 끊음으로써, 시간과 행동의 주인이 되는 운동입니다.
지구온난화와 CO₂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삶의 행동으로 캔들나이트를 제안합니다.
홈페이지 http://candle-night.or.kr


MBC 환경콘서트 ‘2007 함께하는 꿈’
일시: 2007년 6월 21일(목) 늦은 7시
장소: 남산 N서울타워
MC:배철수
초대가수: 성시경, 이승환, 이적, 크라잉넛
공동주최: 여성환경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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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니코스 | 2007/06/16 16:53 | 일상에 아크릴채색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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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서울하늘 at 2007/06/17 16:46
움하하하하 넘 좋아욧!
Commented by Cynic at 2007/06/17 22:54
24일이면 여유있군요. 오랜만에 정민아씨 보러 가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Commented by 니코스 at 2007/06/18 15:37
서울하늘 / 움하하핫 나두욧!

Cynic/ 정민아 씨 잘 아시나봐요. 전 잘 모르는데... 히힛. 그날 이글루스 이웃 벙개가 될지도 모르겠군요.. :)
Commented by 서울하늘 at 2007/06/18 16:29
정민아...씨의 앨범은 저에게 있어요... 흐흐흐 가기 전에 빌려줄게! ^^
Commented by 니코스 at 2007/06/18 16:48
서울하늘 / 정민아 씨....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인데, 혹시 예전에 숙명가야금연주단이 바뀐 밴드인가? '-' 예전에 우리 이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나? 기억이 가물가물...;
Commented by Cynic at 2007/06/19 01:40
정민아씨 숙명가야금연주단에 있다가 지금은 홍대 클럽가에서 공연하고 계세요.
Commented by 서울하늘 at 2007/06/19 08:42
응 맞아 얘기했었어~ 내가 좋아하는 노래도 있다고 들려줬잖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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